국민연금, 10월 누적 수익률 2.06%…해외주식 하락

 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민연금기금의 전체 누적 수익률이 2.06%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.


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, 금액가중수익률 기준으로 2020년 10월 현재 국내주식이 5.80%, 해외주식은 -1.00%를 기록했다. 국내채권은 2.26%, 해외채권은 1.92%, 대체투자는 1.67%였다.


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 상승률은 3.16%였다. 해외주식 벤치마크인 MSCI ACWI ex-Korea(달러기준)의 상승률은 -0.08%였다. 원/달러 환율은 2.11% 하락했다.


국민연금은 "국내주식은 내년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수출이 개선되고 기업실적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"며 "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하락했다"고 밝혔다.


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유동성이 증가했고,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국민연금 측은 설명했다.

☝☝
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자산의 10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·배당수익 및 원/달러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이다. 공정가치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평가되며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.


국민연금기금 설립(1988년)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.46%, 누적 수익금은 총 382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.

댓글